긱워커 들어보셨나요?
바야흐로 N잡의 시대입니다. 본업 뿐만아니라 퇴근 후, 주말을 활용하여 다양한 부업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N잡러는 본인의 전공이나 관심사를 살려 경제활동을 하기도 하는데요.
최근 N잡러를 중심으로한 초단기 노동시장 즉,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글의 순서
긱(GIG) 어원의 유래
긱(GIG) 이라는 단어가 어디서 유래되었을까요?
1920년대 활동했던 재즈 연주자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재즈 연주자들은 평소에는 각기 흩어져서 연습을 하다가 어떤 공연이 있으면 즉석으로 함께 모여서 연주를 하고, 공연이 끝나면 다시 흩어지는 일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즉, 고정적이지 않게 임시로 잠깐 활동하는 연주자들에게서 유래했다는 썰이 있습니다.
긱 이코노미
그렇다면 긱 이코노미는 무슨 뜻일까요?
잠깐동안 짧게, 임시로 일한다는 긱(gig)과 경제의 이코노미(economy)가 합쳐진 새로운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긱 이코노미는 기업에서 정규직이 아닌 단기 계약직(임시직)을 외부로부터 조달해서 일을 맡기고 대가를 지불하는 경제 형태를 의미합니다.
이런 긱 이코노미, 긱 경제에서 초단기 노동을 제공하는 사람들을 긱 워커(Gig Worker)라고 합니다.
긱 워커 vs 계약직 근로자
긱 워커 그리고 계약직 근로자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계약직 근로자의 경우에는 정해진 계약 기간과 근로 시간에 일을 하게 됩니다.
반면 긱 워커는 본인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계약직 근로자 | vs | 긱 워커 |
O | 정해진 근로 기간 | X |
O | 정해진 근로 시간 | X |
선진국에서는 전체 근로자 중에 약 10~30% 정도의 긱 워커가 존재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매킨지에 의하면 2025년에는
- 전 세계의 긱 이코노미와 관련된 경제 규모가 한화로 약 3200조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이는 전 세계 GDP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하며
- 5억 4천만 명의 긱 워커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또한, 긱 워커는
- 직업을 얻기 위한 시간을 매우 절약할 수 있고(구직 시간 단축)
-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 본업 외에 추가적인 수입을 통해 소득을 높일 수 있다.
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긱 워커, 긱 이코노미의 출현 배경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로널드 코즈(Ronald H. Coase) 교수는 긱 이코노미의 출현을 거래 비용 이론으로 설명합니다.
기업들이 근로자를 직원으로써 고용하는 이유는 거래 비용을 줄이기 위함이라는 것인데요.
직원들이 근무지가 아닌 다양한 곳에 흩어져 있다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즉,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업무 및 직원들을 내부화함으로써 조직(기업)을 구성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긱 이코노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 IT 기술의 발달을 바탕으로 거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긱 이코노미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은 외부로부터 노동력을 조달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었습니다.
긱 이코노미와 긱 워커의 등장 배경으로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공유 경제
첫 번째는 공유 경제의 등장입니다.
공유 경제는 상품과 서비스, 재능을 서로 나누고 공유한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노동력을 공유하는 과거의 공유 경제에서 현재는 재능과 같은 무형의 것을 공유하는 형태로 변화했습니다.
온 디맨드 경제
두 번째는 온 디맨드(on-demand) 경제입니다.
온 디맨드는 수요를 즉시 충족시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플랫폼을 통해서 수요자와 공급자를 즉시 연결해줌으로써 상품과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하는 것이죠.
온 디맨드 경제가 확산됨에 따라서 온라인 플랫폼 업체를 통해 본인의 서비스를 즉시 제공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게 되어, 긱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생태계가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긱 이코노미와 플랫폼
긱 이코노미는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 환경에서 탄생한 디지털 고용 플랫폼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잘 나가던 제조업 기반의 기업들은 IT기업, 플랫폼 기업, 빅테크 기업들에 그 자리를 내준지 오래입니다.
플랫폼 기업의 특징은 공장이 없고 생산하는 제품이 없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MZ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클릭수를 이끌어냄으로써 기업이 성장하였고, 지금의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습니다.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인해 글로벌 연결성이 확대되고있고, 기업-근로자라는 전통적이고 종속적인 계약 관계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그 대신 기업과 근로자들이 독립적으로 계약하기 시작했으며, 플랫폼과 플랫폼 사이에 계약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긱 이코노미 단점
앞서 언급한대로 워라밸, 소득의 증가, 유연한 근무 형태가 긱 이코노미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 업무와 서비스의 품질 하락
- 비정규직 증가
- 긱 웍(gig work) 커리어 인정에 대한 불확실성
- 긱 워커 간 경쟁 심화
등의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Gig Work Platforms
과거에는 직업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일자리의 시대에서 벗어나서 직업이 없어도 플랫폼을 통해 본인이 직접 일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감의 시대가 도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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