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배당
모두가 건물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목 좋은곳에 잘 세워진 빌딩, 그 건물 하나에서 내가 일하지 않고서도 꾸준하게 나오는 월세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건물주가 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제가 건물주여서 뭘 알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어렵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런 건물을 살 돈이 없죠.
저는 대신 리츠를 삽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다음을 확인해보겠습니다.
- 리츠가 무엇인지
- 리츠의 장단점, 활용방법
- 리츠 배당 월세처럼 받는 세팅 방법(+배당금 확인방법)
글의 순서
리츠 의미
리츠란 Real Estate Investment Trust의 이니셜인 REITs를 그대로 발음한 것입니다.
우리말로 부동산 투자 신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회사입니다. 부동산 투자 회사.
수많은 사람들에게 투자금을 받아서 부동산 자산을 사고, 그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 임대료를 다시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업무를 하는 회사인 것이죠.
리츠는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입니다.
리츠 장점
부동산 소유 관점
리츠의 첫 번째 장점은 이 포스팅 초반에도 언급한 것 처럼 적은 금액으로 좋은 빌딩을 가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물론 내가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도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이 포스팅에서 다뤘었고요.
내가 살 집은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지역과 업종의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를 적은 투자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 앞으로 4차산업혁명이 도래함에따라 데이터센터 건물의 수요가 올라갈 것 같다면 데이터센터 리츠
- 온라인 시장에서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택배, 물류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 같다면 물류 리츠
- 그 외 오피스 리츠, 호텔 리츠 등
이렇게 나의 입맛대로 리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혹시라도 P2P 와 리츠를 혼동하면 안됩니다!
P2P는 건물을 지을 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일종의 채권의 개념입니다.
(혹시라도 채권에 관심이 있다면 이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참고해주시고요.)
리츠는 내가 투자한 금액만큼, 진짜 1만원 투자했으면 그 건물 가격 중 1만원어치는 나의 지분이 되어 그것을 소유하는 개념입니다.
농담삼아서 그 건물의 벽돌 하나, 유리창 한 장 정도는 내 소유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배당 관점
리츠의 두 번째 장점은 배당의 개념으로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월세를 받는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건물주가 되길 바라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할 겁니다.
리츠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서 나오는 월세의 90% 이상을 주주들에게 배당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배당을 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회사니까, 수익의 90% 이상을 분배하도록 아예 법으로 정해져있다고 합니다.
(리츠도 회사이다 보니 직원들이 있을 것이고, 부동산 월세 수익의 나머지 10%는 월급 지급 및 회사를 운영하는 데에 사용할 것입니다.)
단순히 리츠를 매수하는 것만으로도 나의 지분만큼 안정적으로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점, 그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리츠는 부동산 월세를 매월 받겠지만, 주주들은 1년에 2번(반기) 또는 4번(분기)에 한 번 배당을 받게 되다 보니 100% 월세 같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포스팅의 뒷부분에서 리츠 배당금을 월세처럼 받기 위해 세팅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ETF 분배금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고싶다면 이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리츠 매수 방법
일반인도 매수가 가능한 리츠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있습니다.
이를 공모 상장 리츠라고 합니다.
쉽게 풀어서
- 공개 모집하고
- 증권 시장에 상장되어있는
- 리츠입니다.
즉 MTS에서 검색을 통해 다양한 상장 리츠들을 확인할 수 있고 또 이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 수 있는 공모 상장 리츠는 총 21개 입니다.(2022년 11월 현재)
상장되어있는 리츠 아래 링크를 눌러 확인해보세요. 리츠정보시스템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http://reits.molit.go.kr/svc/svc/openPage.do?pageId=080101
리츠 단점
저는 리츠를 참 좋아하지만 억지로 리츠의 단점을 몇 개 골라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장되어있다는 점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일반인이 리츠를 접하기 위해서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리츠를 매수해야합니다.
즉, 리츠도 여느 주식/ETF와 마찬가지로 주가(가격)가 있다는 점이 단점이 됩니다.
경제와 시장의 상황에 따라 내가 매수했던 가격 밑으로 리츠의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락하는 리츠의 주가를 보고 보유할지, 손절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대 자본주의에 살고있는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아 자산들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인플레이션 시기의 투자 전략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도 있었죠.
따라서 리츠는 어느때나 사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금리의 급격한 인상 또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 따라서 마켓타이밍을 고려할 때도 있습니다.
리츠의 배당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3~5%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배당 수익률을 따져보았을 때 5%를 넘어 7~8% 도달 시, 리츠가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대에 도달했고 매수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리츠를 한 주 한 주 모아가는 것은 건물을 짓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벽돌 값, 유리 값이 싸지는 것은 좋은 건물을 짓는데 들어가는 돈을 세이브할 수 있어 오히려 좋습니다.(배당 수익률 관점에서 이득)
따라서 저는 큰 돈을 한꺼번에 리츠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월급의 일부분으로 조금씩 수량(지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리츠는 결국 신탁이라는 점
리츠의 개념으로 돌아가서, 결국 리츠가 나 ‘대신’ 투자하는 것입니다.
대신 투자해주는 것이 편리함 측면에서는 좋지만, 반대로 내가 잘 모르고 신경쓰기 어려운 부분은 간과하게 됩니다.
부동산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물류센터/호텔/공유 오피스 등 부동산 시장 내의 세세한 산업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기는 힘들죠.
우리는 순전히 리츠를 믿는 상태로, 리츠가 그들이 소유한 부동산을 잘 운영해서 수익금을 잘 분배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리츠 활용법
리츠를 모아감으로써 건물을 짓는거라 생각한다 했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투자 수익률이 참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리츠의 경우 배당을 받을 목적으로 매수를 하는 것이니, 리츠 배당 수익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일반적으로 주식이나 ETF를 보유함으로써 분배받는 배당금은 15.4%의 배당 소득세를 떼고 지급받게 됩니다.
배당금 받을 목적으로 모아가는 리츠인데, 정작 배당금을 받을 때마다 15.4% 씩 세금을 내야한다는 점이 뼈아픕니다.
이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ISA 계좌에서 리츠를 매수하는 것입니다.
ISA 계좌의 특징인 세제혜택을 받음으로써, 실지급받는 배당금은 극대화하고 복리를 위한 재투자를 활용한다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아직 ISA 계좌에 대해서 모르거나, 세금이 계산되는 방식을 모른다면? 가장 완벽하게 ISA 계좌를 설명한 포스팅을 추천합니다.
리츠로 월세받는 세팅
앞서 언급한대로 리츠는 분기(4회/년) 또는 반기(2회/년)에 한 번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배당 지급시기가 다른 여러 리츠를 보유함으로써, 최대한 월세를 받는 것과같이 세팅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는 21개(2022년 11월 기준)이고 각 리츠의 배당 기준일은 각각 다릅니다.
아래는 상장 리츠의 배당기준일을 정리해 놓은 표입니다.
참고로 리츠마다 배당기준일이 지난 후, 배당금을 지급하는 일정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당기준일에서 3개월이 지난 후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각 배당기준월에 속해있는 리츠들을 하나씩 선택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일년에 10번 월세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세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리츠 배당금 확인방법
리츠 배당 얼마인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네이버 금융] – 리츠 검색 – [뉴스, 공시] 탭 – [공시정보]에서 “금전배당 결정” 클릭하여 배당금 확인
그 외 추천 컨텐츠
계좌개설 20일 제한 푸는법, 언제 풀릴지 아는 방법까지
금 ETF 비추천 이유, 앱테크를 활용한 금 투자 방법(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