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양적 긴축 등 경제 용어 총정리

연준, FED, FRB, FOMC?

여러 경제 기사들을 보다보면 연방준비위원회, 연준, FED, FOMC 등 용어를 접하게 됩니다.

각각 어떤 의미이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연준 (연방준비제도, Fed)이란?

연준

뉴스나 기사에서 자주 들리는 ‘연준’ 은 ‘연방준비제도‘의 줄임말이며 영어명은 ‘Federal Reserve(the Fed)’ 라고 합니다.

  • Federal Reserve(the Fed)
  • Federal Reserve Bank(FRB)
  • Federal Reserve System(FRS)

Fed 외에도 FRB, FRS 와 같은 용어로 불리기도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the Fed‘를 사용하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한국에는 한국은행이라는 중앙은행이 있는 것 처럼, 미국에는 연준이 중앙은행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면 됩니다..

사실 미국에는 중앙은행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 대안으로 경제에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 시스템인 연방준비제도를 창설하게 되었습니다.

연준의 주요업무

연방준비제도의 주요 업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내의 통화정책 관장
  • 은행 및 금융 기관에 대한 감독 업무 및 규제(금융감독원 같은)
  • 금융 시스템 안정화
  • 미국 달러 지폐(통화) 발행 및 금융 서비스 제공

연준의 구조

연방준비제도는 미국 전역을 12개 ‘연방준비구’로 나누어 각 지구마다 ‘연방준비은행’을 두고, 이들 12개 준비은행이 중앙은행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12개의 연방준비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연준
  • 보스턴
  • 시카고
  • 뉴욕
  • 세인트루이스
  • 필라델피아
  • 미니애폴리스
  • 클리블랜드
  • 캔자스시티
  • 리치몬드
  • 댈러스
  • 애틀란타
  • 샌프란시스코

또한 12개의 연방준비은행을 관리하는 기관이 뒤에 언급할 FRB,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입니다.


FRB(연방준비제도 이사회)란?

FRB는 연준을 나타내는 약어(로 불리웠)지만, 실제로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FRB)를 의미합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위에서 언급한 12개 연방준비은행을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연방준비제도 안에서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만큼, FRB는 미국 연방 재무부로부터 독립되어있는 기구입니다.

FRB의 위치는 워싱턴이며, 경제 뉴스와 기사에서 많이 언급되는 ‘제롬 파월’이 바로 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의장입니다.

FRB는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해서 7명의 이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란?

연준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의 약자이며, 연방준비제도 내의 다양한 의사결정 기구 중 통화 정책에 관련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기구입니다.

미국의 통화 정책을 담당하는 기구인 만큼, 이 곳에서 결정되는 사항은 뉴스를 통해 중요하게 다뤄지기도 합니다.

통화 정책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따라서 환율과 이자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FRB를 구성하는 7명의 이사+연방준비은행의 총재 5명, 총 12명으로 FOMC가 구성되어있습니다.

년간 8회(약 6주에 한번), 그리고 한 번 회의할 때 약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회의를 통해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며, 회의가 끝난 후 약 2주~3주 후에 회의록이 발표됩니다.

회의록이 공개된 후, 금리 변동과 같은 이벤트들이 주식시장과 투자자들 그리고 더 나아가 국제 경제와 금융에 많은 영향을 주게됩니다.


양적 긴축, 양적 완화란?

양적 완화

양적 완화(QE, Quantitative Easing)는 시장에 돈을 풀어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경기 침체 및 물가 하락과 같은 디플레이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고,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한 양적 완화라는 긴급 처방을 내리기도 합니다.

주로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준에서 달러(화폐)를 마구 발행하며 민간 자산을 매입함으로써 시장에 돈을 풀어주는 방식입니다.

금리를 낮춤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획기적인 경기 부양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적 긴축

긴축의 사전적인 의미는 ‘지출을 줄인다’ 라는 뜻입니다.

즉, 양적 긴축(QT, Quantitative Tightening)은 곧 연준이 보유한 자산을 축소함으로써 시장에 풀려있는 돈을 거두어 유동성을 줄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양적 긴축을 통해 당장의 경제 성장보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는 것이죠.

양적 완화 시행 후 짧은 기간안에 다시 양적 긴축을 실시한다면 시장과 세계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기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항상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비둘기파, 매파, 올빼미파

비둘기파

비둘기파, 매파, 올빼미파..

연방준비제도와 조류가 어떤 관계가 있길래 자주 보이는 것일까요?

사실 각각의 용어가 어디서 유래했는지 정확히 나와있지는 않지만

  • 베트남 전쟁 당시, 외교적인 상황을 비유하는 용어로 쓰였음
  • 전쟁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확전을 주장하는 강경파를 “매”파
  • 한정된 범위내에서 전쟁을 하자는 온건파를 “비둘기”파

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썰이 있습니다.

이를 경제 상황에 대입해보면

  • 매파 : 긴축 및 금리 인상을 통해 시중의 유동성을 회수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강경파
  • 비둘기파 : 경기 성장 및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여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자하는 온건파

위와 같이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즉, 비둘기파의 주장이 강해질수록 투자자는 유동성 시장에서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되는 것이죠.

참고로 올빼미파는 비둘기파와 매파 사이에서 중립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무리라고 보면 됩니다.


정리

미국이 달러를 얼마나 발행하는지, 금리를 얼마나 올리고 내리는지..

세계 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만큼, 연준의 한 마디와 FOMC 회의록이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제 뉴스 및 기사에서 자주 접하는 미국 통화정책 관련 용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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