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이란?
뉴스를 보다보면 채권과 채권 금리에 대한 기사를 접하기도하고,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면 채권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시중 은행의 금리보다는 (살짝)높은 이자를 받으면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알려져있는 채권.
채권의 개념과 투자 방법에 대해서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채권이란?
채권이란 무엇일까요?
단어만 보았을 때, 괜히 어려워보이지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합니다.
나는 그냥 돈을 빌려주면 될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그 사람에게
- 얼마를 빌렸는지(액면가)
- 언제까지 빌릴 것 인지(만기일)
- 이자는 얼마를 쳐서 돌려줄 것 인지(표면 이자)
돌려주겠다는 증서를 받아야 돈을 떼이지 않고 돌려받을 수 있겠죠.
이 증서가 바로 채권입니다.
예전에는 이미지와 같이 실제로 종이에 채권을 발행해주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마지막 종이채권이 사라졌다
채권의 종류
돈을 빌리는 주체 즉, 채권을 발행하는 주체에 따라서 채권의 종류가 나뉘어집니다.
채권 종류 | 발행 주체 |
국채 | 나라에서 발행한 채권 |
국공채 |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채권 |
회사채 | 회사에서 발행한 채권 |
금융채 | 금융회사가 발행한 채권 |
사채 | 개인이 발행한 채권 |
통안채 | 한국은행이 발행한 채권(통화 안정 도모) |
위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채권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이 접근하기 쉬운 채권은 국공채와 회사채 정도라고 알고 있으면 됩니다.
또한 이자를 지급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채권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 이표채 : 표면이자율에 따라 연(월)간으로 지급하는 채권
- 할인채 : 이자가 붙지않지만 채권가격이 액면가격보다 낮은 채권
- 복리채 : 이자가 자동 재투자되어 만기상환시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지급하는 채권
위의 세가지 채권 종류 중 우리가 일반적으로 거래하는 채권은 이표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채권 등급
한 나라가 돈을 빌리기위해 발행하는 국채는 한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보다 더 안전할 것 입니다.
멀쩡했던 회사는 하루아침에 망해서 사라질 수 있지만 국가는 상대적으로 갑자기 망할 리스크가 적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국가가 회사보다 신용도가 높다는 뜻 인데요.
발행된 채권에도 신용 등급이 명시되어있기 때문에 채권을 매수하기 전에 신용등급을 확인한 후, 반드시 안전한 채권에만 투자하기를 바랍니다.
채권의 신용 등급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능하면 BBB 이상 등급의 채권에만 투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채권의 신용과 채권 가격, 그리고 채권 금리 사이의 상관관계는 아래 포스팅을 보면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채권 투자 시기
일반적으로 한 회사가 자금을 조달할 때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주식을 발행해서 투자를 유치하는 방법
-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빌려오는 방법
주식 투자는 한 회사에 투자를 함으로써 (리스크가 존재하지만)이익이 발생하면 그 과실을 함께 누리는 형태이고, 채권 투자는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이자를 받는 상당히 안정적이고 리스크가 적은 투자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채권에 투자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요?
바로 경제 상황이 안좋아질 때 채권에 투자를 하는 것 입니다.
상황을 가정해서 현재의 경제 상태가 안좋아지고 있다고 해봅시다.
경기가 안좋기때문에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락한 기준금리때문에 채권의 금리도 따라서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채권의 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경기가 안좋아질때는 채권의 가격이 상승(+다른 금융자산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채권이란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자산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채권 투자 방법
그렇다면 이제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증권사를 통한 채권 직접 거래
첫 번째로는 HTS 또는 MTS를 통해 채권(회사채)을 거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액으로 채권 매매 할 수 있고 접근성이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MTS로 채권을 거래할 때, 장외 거래와 장내 거래라는 두 가지 거래방식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분류 | 의미 |
장내 거래 | 증권거래소에서 집단경쟁매매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매매 |
장내 거래 | 일반 증권사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매매 |
임의로 하나의 회사채를 눌러보면 해당 회사채에 대한 이자율, 신용등급, 만기일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권 펀드
두 번째 방법은 채권형 펀드입니다.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모아서 채권 비중이 60% 이상이 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간접적인 방식이라 편리하지만 채권 펀드 특성상, 채권의 비중이 상당히 높기때문에 큰 수익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그만큼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극히 낮은 안전한 투자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권 ETF
채권 ETF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펀드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채권 가격 도달 시, 원하는 수량으로 채권 매입 가능하고 일반적인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기때문에 직접적인 채권 거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리스크가 적은 안정적인 투자상품이므로 극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빛을 발하기 시작하기때문에 포트폴리오에 일정 비중을 포함시키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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