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 투자를 하면서
조금 더 재미있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패시브 투자를 왜 할까
주식 시장에서는 패시브 투자 전략을 구사할수록
즉, 장기투자 할수록 승률이 높아진다.
그렇다고 시총 상위 종목을 장기투자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1980년대, 90년대, 2000년대 .. 코스피의 시총 상위 종목들이 계속 바뀌는 것을 보면..)
개별 기업 리스크나 업종 리스크가 없는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개인의 투자 시점이 나쁠 수가 있고
투자가 좀 지루하고 재미가 없을 수는 있다.
하지만 패시브 투자는 장기적으로 액티브 투자 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을 보여왔다.
그래도 패시브 투자가 재미없다면
패시브을 전략의 장점은 가져가면서
조금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패시브 투자 전략을 보완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크게 두가지 전략을 알아보자.
1. 지수 추종형 ETF 매수와 (개인)매매를 MIX하기
자산의 대부분을 지수형 ETF 에 투자하고(패시브 투자) 나머지 중 일부를
자신의 투자 판단에 따라서 매매하며 포트폴리오를 운용을 하는 방법이다.
즉, 자산의 절반 이상은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QQQ
또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와 같은
지수추종 ETF에 투자하고 가용 자산의 나머지를
테마형 ETF 나 주식으로 구성하는 것 이다.
해당 방법은 개인투자자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패시브 운용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2. 개선된 인덱스 추종 전략
기존 시장 지수만을 추종하는 전략에 약간의 변화를 줘서 결국 조금이라도
더 나은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이다.
즉, 패시브 투자와 액티브 투자 전략을 섞은 것인데
그래도 어찌되었든 지수를 추종하는 전략이므로
패시브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사회 전반적인 이슈로 주목받고있는 ESG를 생각해보자.
ESG 테마가 주목을 받으면서
ESG 에 관련된 기업들만을 집중적으로 타겟팅하는 펀드들이 많이 런칭되었다.
하지만 ESG 관련 ETF 의 기본 컨셉은
코스피 200 개 종목들 가운데에서
환경 및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지 않는 기업을 제외하거나 비중을 줄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국내 상장 ESG ETF의 대부분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사실상 코스피 200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코스피를 살짝 웃도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빨간색이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 파란색이 TIGER 200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ESG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코스피(시장)전체에 투자하는 것 보다는
ESG 기준에 맞추어 종목마다 비중 조절을 하는 것이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결국 결론은 이것이다.
패시브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승률이 좋다.
하지만 재미가 없다.
1. 포트폴리오의 일부는 나의 투자 판단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매매하기
2. 단순히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전략보다는 ESG, 전기차, 반도체 등..
시장의 관심을 받고있는 ETF에 장기투자하기
재미없는 장기투자의 여정을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하기 위해
위와같은 2가지 전략을 소개했다.